현대차투자증권(001500)이 리테일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017년 말 기준 리테일부문의 세전이익은 13억원으로 2015년 이후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 수익을 살펴보면 위탁수익이 31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자산관리 수익이 101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자산관리 수익은 펀드, 전단채 등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이는 리테일사업부문의 수익구조 체질개선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문은 이용배 사장 취임 직후 연속성 있는 보수 기반의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2016년 말 3개에 불과하던 흑자지점은 지난해 말 9개 지점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목표 초과달성 직원비율 역시 2016년말 55%에서 2017년 말 70%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석 현대차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리테일 사업본부는 정량적인 성과와 함께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한 ‘The H Only’ 오픈, KSQI 우수콜센터 8년 연속 인증 등 정성적인 성과 또한 여럿 이뤄 냈다”며 “리테일사업본부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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