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기 대변인에 김의겸(사진)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 전 선임기자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의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포문을 여는 특종보도를 한 데 이어 사내 특별취재팀장을 맡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다수 특종과 단독보도를 이끌었다.
김 내정자는 1963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에는 1990년 입사한 후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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