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이 13% 성장할 때 대형 마트는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온라인(13.2%) 매출이 오프라인(3.0%)보다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16년 68.2%에서 지난해 66.1%로 줄었고, 온라인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33.9%로 커졌다.
오프라인을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편의점은 즉석식품과 수입맥주 등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문서 출력과 공과금 수납 등 생활편의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면서 전년 대비 10.9%나 성장했다. 반면 대형 마트는 -0.1% 하락했고 백화점(1.4%), SSM(0.4%)은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전년보다 가전·문화와 식품 비중이 소폭 증가했고, 패션·잡화 분야는 전년 19.9%에서 지난해 19%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