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잇따라 로밍 요금제 혜택을 늘리며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LG유플러스(032640)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로밍 시 기존보다 가격은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5배까지 늘린 ‘맘편한 데이터팩’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기간정액 요금제로 △3일 데이터 1.5GB에 2만4,200원 △5일 데이터 2.5GB에 3만6,300원 △10일 데이터 3GB에 4만9,500원 △20일 데이터 4GB에 6만500원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의 데이터 제공량을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기존 ‘하루 데이터로밍 요금제’대비 로밍 데이터가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가입 고객은 본인의 해외 체류 일정에 맞춰 3, 5, 10, 20일 중 원하는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총 5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요금제 이용 기간 내에 50개 국가 중 어느 국가를 방문해도 데이터로밍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상품 중 가격, 데이터 제공량 및 이용 기간 등에 있어서 가장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밍 상품을 지속 출시하여 LG유플러스의 1등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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