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해 양대 앱스토어(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업체로 조사됐다.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는 지난해 양대 앱스토어에 상위 52개 업체를 선정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앱애니는 유료 다운로드와 인앱결제 금액을 합해 순위를 매겼다.
52개 업체 중에는 넷마블 외에 엔씨소프트(12위)와 게임빌(24위), 카카오(51위) 등이 포함됐다. 전 세계 1위와 2위는 중국업체인 텐센트와 넷이즈가 각각 차지했다.
넷마블과 게임빌의 선전은 ‘리니지형제(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M)’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앱애니가 앞서 발표한 지난 해 전 세계에서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앱 4위와 8위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게임빌도 세계 시장에서 ‘서너머즈 워’가 여전히 인기를 끌며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앱애니는 이와 함께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합산 수익과 월간 실사용자(MAU)를 기준으로 국내 상위 30위 앱을 선정하고 쇼핑, 금융, 라이프스타일, 뉴스,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등 개별 분야에서 월간 실사용자 상위 10위 앱을 발표했다.
월 사용자 기준 전체 앱 카테고리 1위는 카카오톡이었고 2위는 네이버, 3위는 밴드였다. 수익 기준 1위도 카카오톡, 2위는 카카오페이지, 3위는 멜론이었다. 쇼핑 앱 1위는 쿠팡이었다으며,금융 앱 1위는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라이프스타일 앱 1위는 후후, 뉴스 앱 1위는 트위터, 음악 앱 1위는 멜론, 엔터테인먼트 앱 1위는 네이버웹툰이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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