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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나선 투썸플레이스, 1,300억 투자유치





다음 달 1일 CJ푸드빌의 자회사로 분리되는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세계적인 투자사로부터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 세력확장에 나선다.

31일 CJ푸드빌은 이날 공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들 기관에 구주 3만 2,500주를 매각하고 1,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지는 시점은 오는 26일이다.

투자금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또 투썸플레이스의 모회사인 CJ푸드빌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썸플레이스에 투자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CJ푸드빌 측은 전했다.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맹점주와 원만한 관계 구축, 국내외 확장 가능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1일부로 CJ푸드빌로부터 자회사 형태로 분할된다. 독립·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법인 분리다. 투썸플레이스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 분할과 함께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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