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키움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의 4·4분기 순이익이 822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수익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리테일 부분의 이익 증대가 수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늘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 또한 신용잔고 증가에 따라 신용공여이자수익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금융 부문에 있어 차별적인 강점을 유지하며 트레이딩부문의 전문화와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영업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채무보증 규모를 줄여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IB와 연계된 리테일 부문 성장과 트레이딩 영역의 시장 안착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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