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증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29일 장중 한 때 2,6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외국인이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4거래일 동안 1조3,000억원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 반전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5% 상승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0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91%), 종이목재(4.88%)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2.16%), 운수장비(-1.43%)는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소형주식 펀드가 0.5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형 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으며 배당주식형 펀드 역시 0.17% 상승 마감했다. K200인덱스 펀드는 0.14%의 낙폭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채권알파형이 0.05%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동조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3년래 최고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 들어서도 10bp 가량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의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이 0.03%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형 펀드는 0.33% 하락했으며 우량채권형 펀드, 일반채권형 펀드는 각각 0.16%, 0.02%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헬스케어 업종 부진으로 다우지수가 0.82% 하락했다. 유럽 또한 글로벌 국채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며 EURO STOXX 50지수가 1.45% 하락 마감했다. 중국도 글로벌 증시 약세 영향과 기업 실적 부진 소식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2.86%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43%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주식이 1.36%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고, 에너지섹터가 2.63%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0.64%), 해외주식혼합형(-0.31%)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부동산형(0.41%)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2,052개 중 1,23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733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한국투자패스파인더 1(주식)(A)’ 펀드가 4.0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2,463개 중 73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JP모간브라질자(주식-재간접)A’ 펀드가 5.91%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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