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iTEC) 주최로 탄자니아 넬슨만델라아프리카과학기술원(NM-AIST)에서 ‘국제 SMART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iTEC는 안성훈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주도로 서울대가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탄자니아의 에너지·물·농업·보건·교육·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iTEC와 탄자니아 NM-AIST,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사회적 기업 ‘E3임파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3개 학생팀·스타트업 기업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식물에 기반한 병충해 제거방법을 제안한 NM-AIST·아루샤 회계대학팀이 수상했다. 대상팀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000달러와 미국 워싱턴주립대(WSU) 주최 창업경진대회 참가 경비 지원 혜택이 제공됐다. 2등상은 선진국의 노인들이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서울대·캐나다 워털루 대학팀이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탄자니아의 음리쇼 감보 아루샤 주지사는 “한국의 눈부신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을 높이 산다”며 “탄자니아의 교육과 관광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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