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서비스업체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는 동영상 채널 ‘원더케이(1theK)’의 누적 조회 수가 80억5,000만회(지난해 말 기준)를 넘겼다고 5일 밝혔다.
원더케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K팝을 세계에 알리는 동영상 채널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K팝 동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로엔엔터의 원더케이 2017년 결산 자료를 보면 총 구독자(동영상을 꾸준히 보는 사용자)는 1,564만여명에 달하며, 유저들이 동영상에 ‘좋아요’ 등 반응을 한 누적 횟수는 약 1억7,000만회로 집계됐다.
원더케이 구독자가 거주하는 국가는 231개국으로, 이들의 연간 시청시간을 합하면 1만6,051년에 달했다.
지난해 원더케이에 나온 아티스트는 177개팀으로, 서구에 한류 바람을 일으킨 거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부터 입소문만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인디 그룹 ‘장덕철’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수가 팬을 직접 찾아 깜짝 공연을 펼치는 ‘런투유’와 주간 주요 순위 밖의 숨겨진 명곡을 찾아내는 ‘차트밖1위’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원더케이가 세계 각국에 K팝 콘텐츠를 전하며 ‘한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표로 뽑은 지난해 최고 인기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 ‘대기실 옆 오락실’의 방탄소년단 편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조회된 동영상은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1992년 히트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공연 비디오로, 조회 수가 936만회에 달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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