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075대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7,509대로 압도적 1위였다. 1년 전보다 9.7%(661대)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 벤츠의 점유율만 35.6%에 이른다. 지난해 말 목표 조기 달성으로 출고를 이달로 미뤘고 인기 모델 물량 공급이 잘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수입차 업체가 월 7,000대 이상 판 것은 지난해 6월 벤츠(7,783대) 이후 두 번째다.
2위는 BMW코리아였다. 5,407대로 1년 전보다 판매가 2배 이상 늘었지만 벤츠를 꺾지는 못했다. 이어 렉서스(1,236대)와 포드(1,007대), 도요타(928대), 볼보(849대) 등이 선전했다. 올해부터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마세라티는 120대를 판매했다.
1월 최다 판매 모델은 벤츠의 ‘E 300 4매틱(1,593대)’이었다. 2위는 BMW 520d(850대), 3위는 벤츠 E 200(818대)이었다. 판매 상위 모델 10개 중 5개가 벤츠였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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