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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 안내책자, 오타 발견 해프닝

평창올림픽 문화프로그램 공식 안내책자

언론배포용에 오류 있어 수정 배포

2018평창문화올림픽 추천프로그램 중 작가명이 잘못 적힌 작품 안내 부분.




오는 9일로 개막이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공식 안내 책자의 언론 배포본에서 미술작품과 작가명이 잘못 적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제작한 이 프로그램북은 지난달 22일 언론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됐다.

총 96쪽 분량의 이 책자는 76쪽에서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에서 9일 개막하는 ‘라이트 평창 빛’을 주제로 한 전시를 소개하며 화가 이우환의 대표작 ‘선으로부터’와 ‘점으로부터’의 작가명을 김영재로 잘못 기입했다. 이우환은 미국 구겐하임미술관 회고전과 프랑스 베르사유궁 특별전 등으로 해외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현대미술가 중 하나로 꼽힌다. 위작 미술품이 유통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가라 그의 작품은 미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상당수가 쉽게 알아보는 편이다. 이우환의 작품 아래 이름이 잘못 적힌 김영재 작가는 이번 전시에 함께 출품한 원로화가로 세계 명산을 주제로 웅장한 자연미를 표현하는 거장이다.



해당 부처 관계자는 일반 배포용 최종본 제작 직전에 오류를 발견해 즉시 정정했다. 또한 북한 응원단의 강릉 공연으로 조정된 일부 공연 일정도 수정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2만부 가량 제작, 배포한 이 책자는 올림픽 관련 문화행사를 총정리해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았고 휴대하기도 좋다. 외국인을 위해 같은 내용의 영문 책자도 배포됐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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