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0%가 해외감염병이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자신이 해외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7.2%가 ‘매우 낮다’라고 답했고 ‘낮다’라고 응답한 비중도 31.4%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해외여행 전에 실천하겠다는 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과 같은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언제 따르겠냐는 질문에 ‘여행 전’은 66.8%였고 여행 중과 여행 후가 각각 76.5%와 76.7%로 나타났다. 여행 전에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다고 답한 사람은 32.0%에 그쳤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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