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평창올림픽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이 유포됐다. 글로벌 보안업체 맥아피는 지난달 초 평창올림픽과 관계된 기관을 노린 악성코드 이메일을 발견한 데 이어 이달에는 올림픽 관련 기관을 노린 파일리스(file-less) 사이버 공격을 포착했다. 이번 공격에서 공격자는 자신의 서버와 피해자 시스템을 연결해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글 문서로만 퍼지는 버전도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이벤트인 만큼 공격자들에게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라며 “정치적인 목적을 노린 공격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기관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