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9일 나란히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50대 경영자를 인선하면서 삼성 금융 계열사의 세대교체 바람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용암(62)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구성훈(57) 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을 추천했다. 구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지난 1987년 제일제당으로 입사한 후 삼성생명의 재무심사팀장·투자사업부장·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 12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역임해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검증된 금융투자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추위를 개최하고 새 대표이사로 전영묵(54)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추천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전 내정자는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나왔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전무)과 PF운용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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