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프랑스 남동부 도시 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가전제품을 유럽 시장에 공개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프랑스 칸에 위치한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LG 이노페스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한 해 내놓을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는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두 번째로 프랑스 칸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거래선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G 씽큐 존’을 마련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거실에 설치된 올레드 TV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화면모드와 볼륨 등을 조절하는 모습을 행사 참석자들에게 시현했다. 세탁실에서는 건조기와 스타일러 등 의류 관리 가전들을 연결해 손쉽게 의류를 관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나영배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는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앞세워 까다로운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LG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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