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배부주 기준 연간순이익은 5,093억원을 달성해, 창립 이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마다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 실적을 달성했다”며 “실적호조를 견인한 것은 5,244억원의 실적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650억원). 한국투자캐피탈(408억원)순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한국투자캐피탈은 설립 약3녀만에 총자산이 2조원까지 증가해 증권의 IB와 연계한 기업여신과 부동산PF등의 거래(딜)를 같이 수행했다”며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현재 BEP수준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올해 1월 기준 524만명의 고객수를 보유하며 여·수신 잔고 11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속도라면 예상보다 빠른 3년 내 BEP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ROE가 12.4%로 5년 연속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지수상승에 따른 증권주의 조정속에서도 올해 예상PBR은 0.9로 대형사 가운데 10%이상 지속가능한ROE를 시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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