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드론 활용 미사용 국유재산 찾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 미사용 국유재산을 찾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첫 전수조사에 나선다.

12일 캠코는 부산 부산진구 대한전문건설회관에서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단’ 현판식을 열고,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창용 캠코 사장, 윤성욱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20명의 국유재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며, 조사인력 모집이나 모바일 앱 개발 등 총조사 수행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조사는 각 부처 소관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 청사 등 활용이 명백한 재산 등을 제외한 약 193만 필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드론조사는 물론 미취업 청년층,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 1,000여명이 투입되는 인력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오는 3월 드론조사를 시작으로 5월 인력조사를 실시해 10월까지 모든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후 연내 결과 분석 및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등록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국유재산 총조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행정재산 전수조사”라며 “캠코는 국유재산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재정수입 확보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