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 홈 리모델링 공사부터 가구, 생활용품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샘 디자인파크 용산아이파크몰점’을 14일 오픈한다.
용산아이파크몰점은 대구 범어점과 중국 상해점, 스타필드 고양점에 이은 네 번째 디자인파크 매장으로 서울 시내에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면적은 2,800㎡(850평)이며 리모델링에 필요한 건자재 전시 공간을 1320㎡(400평)으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구성했다. 이 곳에서는 부엌가구와 욕실은 물론 붙박이장, 창호, 마루, 도어, 조명 등 기본공사에 필요한 건자재까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침실, 거실, 자녀방 등 가정용 가구를 실제 생활하는 ‘실(室)’ 단위로 꾸민 공간도 70여가지, 1100㎡(330평)에 달한다. 키친웨어, 패브릭, 수납용품, 조명 등 생활용품 전시공간은 400㎡(120평)이다.
특히 인근 아파트 평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델하우스 3곳의 공간을 전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촌 코오롱 아파트 27평, 마포 삼성 아파트 32평, 용산 파크타워 51평 등 입주 10년 이상의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한 인근 아파트 단지 평면으로 구성했고,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4가지 스타일 중 모던 화이트, 모던 내추럴, 모던 시크 등 3가지 스타일로 꾸몄다.
이촌 코오롱 아파트 27평의 경우, 주타깃층인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화이트를 주로 하고 여기에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인 그레이를 포인트로 해 집 전체를 보여주는 식이다. 고객은 라이프스타일별, 평형대별 모델을 직접 보고 리모델링을 계획할 수 있어 샘플이나 카탈로그로만으로 공사를 진행했을 경우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이고 통일성 있는 집꾸밈을 할 수 있다.
생활용품관에서는 한일카페트, 메종, 실리만, 네오플램 등 1000여종의 생활용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각 공간에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리모델링 공사 전문가, 키친&바스 디자이너, 가구 코디네이터, 패브릭 전문가 등 약 50여명의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통일성 있는 공간을 꾸며준다.
한샘은 지난 48년간 실제 가정을 방문하며 한국인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애주기를 신혼부터 영아, 유아, 초중등, 고등생 자녀로 나누고 이를 매장에 반영했다. 거실관에는 신혼-영아 자녀-유아 자녀-초·중등 자녀- 성인 자녀를 둔 가정의 거실을 차례로 꾸며놓았다. 3개 모델하우스 역시 신혼, 유아 자녀, 성인 자녀를 둔 가정의 집 전체를 보여준다.
한샘은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오픈 당일인 14일 하루 1만원을 내면 ‘오젠’ 진공 블렌더, 차렵이불, ‘포트메리온’ 그릇 등 최대 3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활용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붙박이장과 소파 등을 받을 수 있는 럭키볼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 상무는 “한샘 디자인파크 용산점에는 공간, 라이프스타일, 평형, 인테리어스타일, 자녀의 연령 등에 따라 약 70여개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으니 봄을 맞아 집꾸밈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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