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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경문화 한수 배운 브라질 노조

평택사업장 찾아 혁신사례 익혀

배상호(가운데) LG전자 노조위원장이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오른쪽 두번째) 금속노조 위원장과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휘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이 현지 생산법인이 있는 브라질 테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간부들을 국내 사업장으로 초청해 선진 노경(勞經) 문화를 소개했다. LG전자는 노조와 사용자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로 노사(勞使) 대신 노경이라는 용어를 쓴다.

LG전자는 13일 회사 노조가 평택 사업장 내에 있는 소재·생산기술원을 찾은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에게 스마트공장 준비 현황과 제조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산업별 지역 노조가 해당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교섭권을 가진다. LG전자는 타우바테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 금속노조와 교섭을 한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해외 법인이 진일보한 노경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노조는 노동과 인권 소비자, 환경 등 7개 영역에서 다양한 U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경 문화는 회사와 노조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선진 노경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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