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게임 부문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관련 기업 인수합병과 게임 개발 등에 투자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몸값 올리기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3일 열린 이사회를 열고 약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텐센트와 넷마블게임즈(각 500억원), 액토즈소프트(200억원), 블루홀(100억원), 사모펀드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100억원) 등 총 5개사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양질의 게임 확보, 개발력 강화, 글로벌 사업확대 및 이와 동반된 인수합병 및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등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관계사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이번 투자로 관계사들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과 퍼블리싱, 플랫폼 사업까지 운영하는 유일한 게임사로 올 한해 고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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