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3일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담당할 평가단장에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공기업 평가단장을, 김 교수는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을 맡는다. 기존 단일 평가단을 올해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35개 공기업 평가를 책임지게 될 신완선 신임 평가단장은 오클라호마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이공계 출신이다. 현 한국공기업학회장으로 공공정책과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 깊다. 2008~2009년 경영평가단 간사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준기 신임 평가단장은 88개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를 총괄한다. 런던대학교와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정책학을 수학한 김 단장은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원만히 이끌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나머지 평가위원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도 평가단에 포함시킨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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