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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게임핵’ 제작·유포자 수사 의뢰 검토 중





블루홀은 자사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불법 프로그램(핵)을 제작해 유포하는 이용자들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핵은 데이터를 조작해 게임 내 능력치를 올리는 등 방식으로 정상적 게임 플레이를 해치는 부정행위다.

블루홀은 최근 게임 내 핵 프로그램 유저가 많아져 유저들의 불만을 사자 핵 이용자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 초 이같은 강경 조치에 나섰다.

이번 경찰 수사 의뢰는 국내 핵 프로그램 제작·유포자에 한정한 것이다. 중국 공안은 최근 텐센트의 수사 요청을 받고 배틀그라운드 핵 프로그램을 제작해 판매한 120명을 잡아들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날 핵을 사용하는 사람도 처벌하는 내용의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기도 했다. 현행 규정상 게임 핵을 배포하거나 제작하는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지만 개정안은 게임 핵 사용자에게도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블루홀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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