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졸업·개학 시즌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오는 3월4일까지 선생님과 학생에게 에버랜드 무료 이용 기회를 주는 감사 이벤트 ‘고마운 선생님! 또 만나 친구야’를 진행한다. 레니·라라 등 에버랜드 캐릭터 연기자들이 이벤트 POP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졸업·개학 시즌을 맞아 전국 선생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감성 이벤트’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14일 시작한 ‘고마운 선생님! 또 만나 친구야’ 이벤트 참여자가 닷새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졸업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친구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국 초중고교 선생님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방문 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졸업·개학을 맞아 이번 이벤트 기간에 친구들과 에버랜드를 찾은 중·고등학교 및 대학·대학원생들은 간단한 인증만 하면 올 여름방학에 그 친구들과 무료로 에버랜드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
추억 쌓기 최적의 공간이 놀이공원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감성적 측면에서 다가간 이벤트다. 반응은 뜨거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친구·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에버랜드에서 추억을 쌓자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에버랜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감성 마케팅’ 일환으로 기획한 ‘엄마와 딸의 캐리비안 베이 여행’ 동영상도 67만뷰를 기록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동영상은 딸이 엄마를 캐리비안 베이에 처음 데리고 와 스파와 슬라이드 등을 즐기는 사연이 담겼고 온라인상에는 ‘우리 엄마도 데리고 가고 싶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에버랜드의 한 관계자는 “마음 따뜻해지는 스토리를 적극 발굴해 방문객의 공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감성 마케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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