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전날 주주우선공모 방식을 통해 1,877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주식 수의 약 40%로 비교적 많은 규모이며, 예상 발행가는 할인율 30%를 적용한 1,700원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높은 기술력으로 디지털 클러스터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8년부터 기존 고객인 북경 현대에 납품할 예정이다. 또 중국 스카이워스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베이치인샹, 난징진룽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해 생산자금 확대가 필요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유상증자 자금으로 중국 고객에 안정적인 납품과 지속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스카이워스의 심천 공장에서 전용라인을 제공 받아 생산능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자금을 확보하면 신규 고객 납품 시기가 앞당겨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540.2% 늘어난 1,57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8억원을 추정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확대와 전장 부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스카이워스를 통한 중국 신규 고객 확보를 전제로 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전장시장 확대로 디지털 클러스터에 대한 수요가 늘면 실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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