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한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는 오는 28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3차 액셀러레이터 실무과정’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성공적인 사내 벤처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삼성의 ‘C-Lab’을 경험한 스타트업 관계자가 직접 나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글로벌 기업의 혁신 성장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개념과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엄정한 컴퍼니비 대표는 “인터파크는 옛 LG데이콤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성장했고 G마켓은 인터파크의 사내벤처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면서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패율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C-Lab 프로그램과 수자원공사의 K-water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을 보면 기존과 달리 수평적 의사 결정을 존중하는 스타트업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변화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논의하고 체계적인 컴퍼니 빌딩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산나눔재단과 마루180, 온오프믹스 및 BLT특허법률사무소에서 후원하며 프로그램 이후 네트워킹 파티가 개최 돼 참가자들간의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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