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가 선정하는 ‘2018 제과업계 글로벌 톱 100’에서 6년 연속으로 15위권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 측은 제과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매년 전 세계 제과 업체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 및 발표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톱 100’에서 14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사드 갈등으로 고전했지만 한국과 베트남 등에서 선전한 덕분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3년 13위를 차지한 이래 6년간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국내 법인은 지난해 꼬북칩 등 스낵류의 호조에 힘입어 5년 만에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도 각각 작년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전년대비 13.3%, 13.5% 늘었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력 해외시장인 중국 법인의 업무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는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제과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15위권에 들며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적인 제과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및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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