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공기청정기·제습기 브랜드 ‘LG 퓨리케어’의 해외 출시를 올해 안에 기존 20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세에 맞춰 주요국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일 지난해까지 20개국에 출시한 ‘LG 퓨리케어’를 올해 일본·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에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공기청정기·제습기 브랜드 LG 퓨리케어 론칭 당시 3년 내 30개국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 퓨리케어 360도’를 앞세운 결과 지난해 전체 LG 퓨리케어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나 늘었다.
올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최대 50억달러 정도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30억~4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대표 제품인 ‘LG 퓨리케어 360도’도 올해 말까지 25개국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과 대만·인도 등 신흥국 중심에서 미국·일본 등 선진 시장과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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