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 시스템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해 암 전문의들이 혁신 신약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좀 더 쉽게 판별해낼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의 임상시험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이 개발할 솔루션은 기존에 임상환자를 선별하던 방법에 더해 새로운 분자 특성까지 고려해 모집단을 분류하기에 표적·면역항암제 임상에 참여해야 하는 환자의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암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제약기업들의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암 환자들이 생애 마지막 치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임상시험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창업자 겸 대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많은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환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한다”며 “사이앱스와 협업함으로써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힘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데이터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상위 25곳의 글로벌 제약사 중 18개 기업이 임상시험에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앱스 솔루션은 미국 25개 주 300여 개의 병원의 정밀의료에 사용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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