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마트 매각이 가장 큰 변수이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수익성 회복의 희망이 보인다”며 “국내 주력사업에서 내부 구조조정과 사업부별 혁신 작업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데, 홈쇼핑, 극장 사업은 호조세며 슈퍼도 프리미엄 점포 출점 등으로 적자 탈피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조6,000억원을, 영업이익은 주력 사업 부문의 회복과 일회성 비용 축소로 17.6% 개선된 6,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차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17년 기말 주당 배당금을 5,200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자에도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의 의지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배당정책은 장기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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