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씨에스윈드의 인수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씨에스윈드는 삼현엔지니어링 지분 34.1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수는 271만6,974주이며 취득 금액은 131억8,244만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가치 평가 시 가장 큰 약점은 풍력 타워 하나의 아이템만 공급한다는 것이었다”며 “삼현엔지니어링 인수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풍력 밸류체인내의 다른 사업 확장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삼현엔지니어링은 풍력부품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베어링 제조업체로 미국의 GE Wind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GE가 베어링의 아웃소싱을 위해 국내 업체를 택한 것은 소재인 단조물의 품질과 가격면에서 대한민국이 경쟁력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주력 고객은 지멘스와 베스타스”라며 “GE를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삼현엔지니어링은 씨에스윈드에 인수 후 고객 기반이 확대돼 양사모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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