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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강자' 대림바스, 홈인테리어 도전장

대림디움 론칭…KCC·한샘과 경쟁

"욕실·주방서 창호 등 영역 넓힐 것"

전국 50여개 대리점서 본격 마케팅





국내 1위 욕실기업 대림바스가 토털 홈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욕실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첫 사례로 LG하우시스, KCC 등 건자재 기업과 한샘 등 가구사가 선점한 토털 홈 인테리어 시장의 경쟁구도가 다각화될 전망이다.

대림바스는 21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디움’ 론칭을 발표했다. 강태식(사진) 대림바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테리어와 홈퍼니싱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강점이 있는 욕실 리모델링에서 시작해 주방, 도어, 마루 등 시공성 인테리어와 창호나 조명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바스는 욕실기업으로 물관리에 장점을 지닌 만큼 접점이 큰 주방시장부터 공략한다. 강 대표는 “대림바스는 타일과 수전을 직접 제조하고 있어 시공의 전문성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다”며 “디움 소속의 디자인팀이 라이프 스타일별 주방가구를 개발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림디움 매장 쇼룸에서 홍보모델들이 봄맞이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림디움은 대림바스의 유통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나선다. 전국 50여개 대리점에서 대림디움 제품의 상담과 판매, 시공 서비스를 담당한다.

대림바스는 이날 직영 쇼룸도 공개했다. 리뉴얼 된 논현 쇼룸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하고 트렌디한 홈 인테리어 제품이 전시돼 제품 체험부터 상담까지 원스톱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에는 주방, 욕실 세트, 도어, 마루 등 대림 디움 제품이 전시됐다. 2층은 대림바스의 53년 욕실의 역사가 집약된 공간으로 위생도기, 일체형 비데, 초슬림 세면기, 기능성 수전, 물절약 양변기 등 욕실 단품류를 선보인다.

강 대표는 “대림바스는 디자인과 제품력, 시공 전문성을 기반으로 욕실을 넘어 집 안 전체의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주방 마루 도어 등 시공성 인테리어 제품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소가구, 창호, 조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인테리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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