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의 장 ‘아주 좋은 꿈터(사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주 좋은 꿈터’는 좁은 부지면적(85㎡)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구성을 극대화하고 소나무 마감재와 목재 가구를 사용해 자연 친화적 공간조성을 추구, 차별화된 가치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동·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교육문화 향유공간으로 건립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주 좋은 꿈터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재일한국인 2세 이타미 준의 장녀 유이화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표가 설계했다. 연면적 151㎡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전체를 작은 도서관 컨셉으로 조성됐다.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프로그램 룸, 상담실, 휴게실, 다목적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아주복지재단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에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 좋은 꿈터’가 자리한 곳은 고(故)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가 실제로 태어나고 거주했던 생가터다. 1990년에서 2000년 초까지는 집이 없던 직원 숙소로도 활용된 바 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