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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헬스케어 빅데이터 선점하자"

환자 맞춤형 진단 시스템 구축

분당서울대병원·대웅제약과 맞손

최인혁(왼쪽부터) 네이버 총괄부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국내 병원·제약사와 손잡고 의료·보건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최근 분당서울대병원·대웅제약(069620)과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정보,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지식을 합쳐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법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AI 기술과 의학을 융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구글은 AI가 의료용 이미지를 대거 학습화 환자 신체 촬영 영상을 보고 당뇨병 망막병증과 유방암 징후를 찾아내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방대한 의학 정보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의료 기관에 정보기술(IT)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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