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시큐에버(대표 이준엽·사진)는 망 연계 보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CC인증과 국내 유일의 EAL4 CC인증을 획득한 실력자다.
국가용 정보보호제품 보안 요구사항에 따라 망 연계 제품은 분리된 망의 사용자 PC간 저장 자료의 전송을 위한 자료전송제품과 서로 다른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서버간 서비스 전송을 위한 스트리밍 연계 제품으로 구분된다. 회사 설립 이전인 2005년 아이캔알엔디라는 연구소가 모태가 돼 출발한 시큐에버는 이 분야 최고의 기술진들이 참여한 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는 업계에 정평이 난 수준. 국가에서 인정하는 기술등급이 높을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역시 가장 앞서 있다.
은행권의 공동구매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유도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다. 또 보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방산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시큐에버는 기존 고객의 50% 가량이 재구매를 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장비 도입 후 새로운 장비를 교체할 시점까지 7년 이상 무장애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사들이 적지 않다. 정보 보호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이 고조되면서 망 연계 보안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큐에버의 전문인력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망 연계 보안솔루션을 운영하기 위한 핵심장비들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새로운 제품을 인증기관과 협의 중이다. 올 하반기 이전에 출시할 예정인 이 제품을 통해 고객사들은 기존보다 4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망 연계 보안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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