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오는 25일 폐막을 앞둔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대회 홍보부터 금융거래 편의 제공, 개별 종목 후원 등을 수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공식 후원은행 협약을 체결한 뒤 대회의 성공을 위한 홍보와 금융거래 편의 제공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9월 은행 본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화폐 가입식’을 가졌고 9월11일부터 3주간 기념화폐 예약 판매를 했다. 또 지난해 12월27일 은행 본점 로비에 홍보관을 개관해 가상현실(VR) 봅슬레이·컬링 등 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성화봉·기념주화 등을 전시하는 ‘전시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20일 현재 약 3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이 외에도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 업무와 대회 기간 중 3개의 전용 출장소와 2대의 이동점포(총35명 파견)를 운영해 선수단을 비롯한 조직위원회·미디어 관계자에게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기술보증기금과 동계올림픽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대회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 2월18일까지 판매한 ‘하나된 평창’ 전용 상품 3종은 △정기예금 8만여좌, 1조2,000억원 △적금 8만1,000좌, 300억원 △요구불 통장 7만4,000좌, 1,0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 ‘하나된 평창 적금’ 등의 적금 상품 가입시 고객의 이름에 ‘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 중 한 글자만 있어도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름 이벤트’를 진행해 약 6,200명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직장인론 등 신용대출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액의 10%(최대 200만원)까지 연 0%의 대출이율을 적용하고 올림픽 종료 후 기간 중 납부한 이자금액에 대해 대한민국이 획득한 금메달 1개당 1%, 최대 10%까지 5만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골드메달 신용대출(이자환급) 이벤트’를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경기연맹을 후원했다. 지난해 10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평창 루지 경기장을 방문하여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12일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로 구성된 30여명의 응원단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찾기도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1월15일 거래 중소기업 임직원과 함께 성화 봉송에 참여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했으며 2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초청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평창 스노-드리밍 행사’를 열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오는 3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에도 참가 선수와 교통약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회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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