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16년 2년간 부동산 가격의 급등,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반등, 도시화에 따른 중소형 도시에서의 소비력 상승 등에 힘입어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상승하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2차 소비붐이 본격화.
-그러나 이러한 현실과 반대로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둔화돼 2017년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10% 증가에 불과.
-이런 통계와 현실의 괴리는, 통계국에서 집계하는 소매판매 지표가 유형 상품 매출만 집계되는 반면 서비스 등 무형 소비는 집계되지 않기 때문.
-2018년에도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부동산 거래량의 감소와 자동차 취득세율 정상화에 따라 추가적으로 둔화될 전망.
-다만 소매판매 지표의 둔화는 중국인들의 실질 소비력의 둔화를 완전히 뜻하지 않으며,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소비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인들의 소비 업그레이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
-온라인 매출 증가율 추이를 보더라도, 서비스의 매출증가율이 85%로 상품의 40% 증가율을 크게 넘어서고 있어 2018년 서비스 형 소비기업들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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