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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방카에 “마음이 너무 기다려졌다”

당초 강경화 외교부장관 접견이었지만 문 대통령으로 변경

文-이방카 모두발언 후 비공개 만찬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밤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과 약 1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오신다고 해서 마음이 너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이 오후 8시 13분에 청와대 내 녹지원 입구에 도착한 후 이방카 보좌관이 1분 후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와 다르게 검정색 스커트로 옷을 갈아입고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마중 이후 도보로 상춘재 입구까지 함께 150미터 가량을 이동했다. 원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상춘재 입구까지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이 만났으며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상춘재에 도착한 한미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방카 보좌관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해 만찬을 시작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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