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손경식 CJ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손 회장 본인이 수락하면 신임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27일 경총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차기 회장 논의를 위한 전형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 전형위 관계자는 “4명 전후의 복수의 인물이 거론됐지만 전형위 논의 결과 손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 일치를 봤고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손경식 회장은 현재 인도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이변이 없다면 회장직을 수락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지난 25일 전형위 측의 연락에 “생각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국하는 다음 달 5일쯤 공식 수락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경총은 손 회장이 수락한 뒤 곧바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전형위에는 총 6명의 위원(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중 해외 일정 중인 권영수 부회장은 참석을 안했다.
한편 경총 상임부회장 손 회장이 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추천한 인물을 전형위가 같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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