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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Up&Down] 현대에이치씨엔, 유료방송 M&A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

국내 4위권 케이블TV 기업인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이 유료방송업계 인수합병(M&A)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현대에이치씨엔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94%(130원) 오른 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15년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회사의 우량한 실적에서 나아가 유료방송업계서 불고 있는 인수합병 바람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에이치씨엔은 매년 5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며 건실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양호한 현금흐름에도 주가는 케이블TV 업황 악화로 꾸준히 하락세였다.

하지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케이블TV 기업 인수합병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이 필요하며 글로벌 대형 방송사업자가 출몰하고 경쟁의 경계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인수합병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케이블TV 기업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공시에서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하여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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