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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 하이

현장이야기 - 여성 파워






엘리자베스 어워드, 텍사스 주 휴스턴 세인트 존스 스쿨

2015년 스페이스X가 후원하는 하이퍼루프 대회를 알게 되었다. 대회를 알자마자 우리 고등학교 내에 참가팀을 꾸렸고, 나도 참가하고 싶었다. 우리 팀은 엘론 머스크가 제안한 고속 궤도 체계에서 승객들을 실어 나를 포드를 디자인해야 했다. 우리 팀은 생각할 수 있는 한 가장 자세하고 복잡한 설계를 해냈다. 이 설계를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 팀 6명은 학교에 있는 작업장에서 1년 내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달렸다. 설계, 재설계, 제작, 재제작이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2017년 1월 스페이스 X 본사에서 있었던 큰 행사에까지 올라간 고등학생 팀은 우리 팀 뿐이었다. 우리 포드가 뜰 수 있음을 증명하기 3일 전, 공기 압축 시스템이 터지고 말았다. 대회였음에도, 경쟁팀들 모두가 우리에게 지극히 협조적이었다. 우리는 다른 팀에게 어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공기 압축기 제작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모든 노력은 결실을 거두었다. 우리는 제시간 내에 포드를 고쳐서 진공 실험실 내에서 띄우는 데 성공했다.



그 모습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우리는 종합 성적 9위였다. 그리고 나는 다음 대회도 참가하고자 했다. 여자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공부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을 믿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는 의사이고 할머니는 화학자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에 들어갔을 때 400명의 경쟁자들이 모인 자리에 여자도 25명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나는 초등학교에서 일하면서 어린 소녀들이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나는 과학 기술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면 공학을 배울 생각이다. 나는 어디를 가건 하이퍼루프 팀과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하이퍼루프 팀이 없다면 만들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Rachel Fel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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