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25일부터 열리는 중동 지역 주요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두 곳에 참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회에서 유도무기와 레이더 등을 선보여 급속도로 커지는 중동의 방산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LIG넥스원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로봇 분야 국제전시회 ‘UMEX 2018’과 25일부터 7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AFED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UMEX는 UAE 정부가 국방 발전과 미래 기술확보 차원에서 개최하는 중동 유일의 로봇·무인화 분야 국제전시회다. LIG넥스원은 전시회에서 근력증강로봇과 휴대용 감시정찰로봇, 무인수상정·잠수정 등 주요 무인 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만수르 부총리가 근력증강로봇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우디 유일의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AFED’는 개최국 사우디와 교류 실적을 보유한 업체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와 감시정찰 분야 등 제품을 내놨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주최측인 사우디 국방부도 전시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동 지역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알리는 동시에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권희원 LIG넥스원 대표는 “세계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오랜기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중동 지역 2개 전시회 참가를 당사뿐만 아니라 국내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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