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이틀 연속 수주 소식을 알렸다. 올 누적 수주액은 10억 달러를 넘어 목표액(55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유럽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선주사의 요청으로 발주처와 금액은 비공개다. 올해 VLCC의 경우 한 척당 가격이 8,3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할 때 약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30만톤급으로 길이 336m, 너비 60m의 크기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3,943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들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특수선 1척 등 총 8척 수주액은 약 10억2,000만 달러 (한화 약 1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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