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T에서는 업그레이드 모델인 ‘GIGA Genie2’를 출시했는데,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은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 기능을 위해 적외선 송신기를 장착한 점”이라며 “특정 요금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18년에도 가입자는 증가해 8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9억원과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이 중 AI셋톱박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매출액의 약 28.5%를 차지할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인 반도체 가격은 최근 하향추세에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셋톱박스 시장 성장 한계로 저평가 받았으나 AI셋톱박스라는 신규 시장이 출현했고 18년부터 AI셋톱박스 고객사가 다변화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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