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아우르는 롯데 유통 BU가 3월 1일부터 한 달 간 구매파트너사(협력사)를 공개 모집한다. 기존에는 백화점만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마트, 슈퍼, 하이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가맹점 제외) 등 총 10개의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이를 통해 롯데 유통BU 차원의 우수 신규 파트너사 그룹을 확보해 유통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개 모집에서는 기존 건축(인테리어), 시설(전기 및 기계 설비), 디자인 공사(매장 집기 및 데코)에서 이벤트, 시스템 개발 분야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심사에 합격한 파트너사는 롯데 유통 BU 내 각 사 구매 파트너사로 등록돼 관련 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 BU는 매장만 1,300여 개 점포(가맹점제외 등)를 운영하고 있어 수시로 진행되는 매장 공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심사항목은 매출규모, 모집분야 관련 실적, 신용등급, 현금흐름 등급 등이다. 심사결과는 제출서류 내부 심사 후 5월 초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2회 공개 모집을 진행해 410여 개 신규 파트너사를 발굴했으며, 이중 195개의 파트너사가 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상무)은 “이번 신규 파트너사 공동모집을 유통 BU 전 계열사로 확대해 보다 우수한 파트너들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화된 저성장시대로 힘들어하는 중소파트너사와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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