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국내 협력업체들의 지난해 해외 수출액이 지난해 약 9,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의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8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컨벤션에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와 우치다 마코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구매총괄 부의장 등 총 370여 명이 참석해 2017년 경영 성과와 2018년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협력사들의 수출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자사에 대한 납품 외에도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대한 협력사의 부품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대한 르노삼성차 협력사들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9,800억원으로 이는 르노삼성차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리바이벌 플랜’을 시작한 2014년 수출액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마코토 부의장은 행사에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가동률 100%에 근접한 27만대의 생산량을 달성했다”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히는 부산공장과 협력업체들의 상생 관계가 지속적인 성과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뇨라 대표는 “르노삼성차의 성과는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협력과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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