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씨는 IC칩이 부착된 스마트카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비상장 회사다. 그동안 자체 영업으로 스마트카드를 생산·판매해왔으며 코나아이의 위탁 생산도 담당했다. 2016년말 기준 자산 286억원, 부채 5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8%에 불과할 만큼 재무구조가 건실하다. 같은 기간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200억원대 규모의 매출액과 2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앞서 코나아이는 지난해 이원화돼 있던 관리 및 영업 조직을 통합하고 스마트카드 사업 관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고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 생산성과 수익성은 물론 매출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나아이와 코나씨의 합병비율은 1대0.9617903이다. 기존 코나씨 주주는 1주당 0.96주의 코나아이 자기주식을 교부받는다. 코나아이는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별도의 신주 발행을 진행하지 않는다. 조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교부 받는 코나아이 주식 41만2,141주에 대해 6개월 간 자진 보호예수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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