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마이줌통장’이 출시 4개월 만에 수신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
2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 통장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이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단 설정 금액을 초과해 유지한 금액에 대해선 1.0%, 설정금액 미만에 대해서는 0.1%의 금리를 적용한다.
최근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킹 통장’의 일종이다. 파킹 통장은 일반 자유입출금 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적금과는 달리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단기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이사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상황과 금리 추이를 관망하며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이러한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예금상품으로 빠르게 인정받으면서 단기간에 수신잔액 2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