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이주열 현 총재를 유임키로 결정했다. 한은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한은 총재가 연임된 이후 44년 만이며 한은 총재의 임기(4년)가 법적으로 보장된 1998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이 총재를 차기 한은 총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77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이 총재는 한국은행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부총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 총재로 임명됐다. 애초 이 총재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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