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해 클라우드 시스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 안정성 개선 등 시스템 내부사용자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IT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해운업계에 확산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 인터넷(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 시 보다 용이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상선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및 신기술 도입 자문사인 EY컨설팅은 “이번 IT 혁신은 현대상선이 글로벌 선사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동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향후 해운·물류 산업의 IT 혁신 및 디지털화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최근 자체 서버를 보유·운영하는 방식(On Promise)과 비교해 보안성, 안정성 측면에서 더 우수하고 비용절감 효과도 커 글로벌 기업에서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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